12월을 보내는 마음 / 오승희
찬란한 해돋이로 한해를 열었던 첫날
아픔보다는 기쁨이
기쁨 보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기를 소원하였는데
가슴이 아파서 할 수만 있다면
건너 띄고 싶었던 날들
가슴이 벅차서
동네 방네 자랑하고 싶었던 날들
소중한 인연들과 마음 나누며
자연의 오묘함에 정신을 담갔던
참 많은 우여곡절 속에
은근슬쩍 담장 넘는 날들
찰나처럼 느껴지는데
12월을 보내야 하는
마음이 섧게도 다가선다
내일은 무지개의 꿈보다
가슴을 채우는 행복한 이야기를
가득 채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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