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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겹도록 그리운 사람

무정애환 2013. 2. 12. 23:49



 

 

 

 

 

  ♥ 눈물겹도록 그리운 사람 ♥

 

 

얼굴에
진한 화장을 하지 않아
세월이 묻어나는 잔주름에서
연륜 느낄 수 있는 애틋한 사람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안녕을,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화 메일로 식사 거르지 말라고
끼니 걱정을 해 주는 사람


 

저녁에
영혼이라도 함께 하는
밤을 맞이하자고 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이 많은 사람

 

항시 나의
건강을 걱정해 주며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도
나와 주고받아 서로 위로해 주며
의지할 수 있어 신뢰가는 사람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은 함께 위로하며 서로
마음을 공유해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감시켜주는 사람

 

호젓한
산책로에서 두 사람일 때
사랑의 표시로 입맞춤을 원하면
가벼운 입맞춤에 응해주는 사람


 

계절에
편승하여 때론 함께
차를 타고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정담 나누며 차 한잔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

 

이제껏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살 날이 짧아 인생무상을 느끼며
남은 여생 애절함을 느끼는 사람


 

서로
안녕을 위해 기도하며
때론 몸 아프다고 어리광부려도
따뜻한 마음으로 걱정하며
쾌유를 빌어주는 고마운 사람

 

생일 알려줘
부담없는 선물로
축하해달라고 속마음 숨김없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사람

 

 

몸이 아프면
절대 안 되겠지만
병실에 입원한다면 간병인 통해
쾌유의 꽃다발을 보내 주면
고마운 마음에 감동하여 눈시울에
눈물지으며 행복해 할 사람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원히
둘만의 사랑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마지막 사랑이고 싶다는 사람


 

 

이런 나의 이상형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기에 세월이 흐를 수록
겨울이 오면 당신이 눈물겹도록
더욱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