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서리 치도록 그리움이 엄습할때,,,

몸서리치도록 그리움이 엄습할 때 이 재복 아지랑이 일 듯 흔들리는 것이 어디 마음뿐이랴 너에게로 향하고픈 걸음 봄바람에 떠밀리는 덧없는 갈구인 것을 빗줄기 사선으로 가누지 못하는 상념을 분리한다 자유로운 변신은 무죄 가로에 숨어버린 희미한 그림자처럼 홀로 세우는 커다란 이정표 따라 말도 없이 드나드는 손님은 아닐 텐데 마음 분주히 다가서는 것이 지난 시간에 초대되었던 나와의 인연이었을까 드러나지 않은 비밀로 꼭 혼자일 때 찾는 것에 몸서리치도록 포옹에 힘주는 너와의 해후 그 가벼움 끝에 포로가 되는 싫지 않은 마중이 된다 그립다는 것 아쉬움에 전도된 실체 없는 형상으로 돌아선 아름다움의 잔영으로 머물러 지나는 과거로의 부재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내일 바로 그 모습의 선행일 게야 Ain`t Going Down This Time / Tony Joe Wh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