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밤도 이렇게 지세우는가..!
광란의 밤을 꿈꾸는 사람들이
세파에 시달린 갖가지 육신들을 비틀며
제촉아닌,
제촉에 시달리며
밝은 핑크빛 같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쉴세 없는 싸이키조명이
몸 구석구석을 더듬어도
허락하는 뭇사람들은 밤 하늘
별 만큼이나 인심도 좋다
사랑의 하트 모양을 염원해 오던
어느 남녀의 눈짓에선
이미 핑크빛 교감이 오갔고
어느새 대리석 스테이지가
맨들과 걸들의 열광에 후쿤 달아 올라 있었다.
한족 구석지에는
술잔만 만지작 거리며 허공에 빈웃음만 날리며
짝 못 찾은 비애에 젖어
마지막 술잔에다 제 몸을 던지려
자폭을 시도한다
나이트 와서도 이남자는
술잔을 파트너 삼아 고독함을 잊을 길 모른다.
옷자락 마저 달아오른
젊음들의 모습에선
짊어 오던 스트레스 따위는 사라지고
흠뻑취해온 내몸을 불사르며
요기 조기 헤메이며 새가 되여 날아간다...
밤이 무르익어 가는 시간
모두들
핑크빛 흥분에
실 뭉치 처럼 하나가 되었고
어느 웨이터 눈 주위엔
졸음들이 박자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오늘은
옷자락 마저 달아오른
중년여인의 몸짓이
유연해 보인다
아!!
이밤도 이렇게 지세우는가..!!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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