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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무정애환 2013. 4. 29. 18:33

사랑이라 /   윤향 이신옥
허무하게 부서지는
하얀 포말같은 파도의
외침이여
그대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
알수도 잴수도
없기에 맹목적으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대에게 다가서리라
마음이 시리도록
애잔한 사랑이 아닐지라도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이라
그대 하나만
바라보려 하지만
차고 넘치는
사랑의 메아리
듣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