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과 육십사이~
오십과 육십사이~~^^*
내 나이는 오십과 육십사이 참 많이 먹었다 ~~^^*
그러나 아직도 나는
바람부는 날이면
가슴이 먼저 시려오고
비라도 내릴라치면
마음이 먼저 젖어 온다
겨울의 스산한 바람엔
온몸에 닭살이 돋아나기도 하지만
시리도록 파란 하늘에
솜털 구름 떠다니는 날은 하던일 접어두고
홀연히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하루하루 시간이 흐를수록 삶에 대한 느낌은 더욱 진하게 가슴에 와 닿고
회색빛 낮은 하늘에
소리없이 내리는 하얀 눈송이가 바람을 타고 찾아와 가슴에 안겨 녹아내릴라치면
우리 나이엔 그또한
하얀 유혹인것이다
어설프지도 곰삭지도 않은
적당히 잘 숙성된 그런 나이
어쩌면 한껏 멋스러울수 있고
또한 멋을 낼수 있는 나이가 내 나이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난 지금 내 나이를 사랑 한다...
~~*^^*~~*^^*~~*^^*
'♣。문학 삶의향기 ·····♣ > 감동·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잊고자 (0) | 2014.04.06 |
---|---|
세상이라 이름 붙여진 곳 (0) | 2014.04.06 |
인생은 나를 찿아가는 힘든 여정 (0) | 2014.03.31 |
그리워도 볼수 없는 당신 (0) | 2014.03.31 |
친구여 우리 늙으면 이렇게 사세나 나 (0) | 2014.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