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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말씀 / 천년의 가르침(2)

무정애환 2010. 12. 23. 11:33

명상의 말씀 / 천년의 가르침
 
무엇을 웃고
무엇을 기뻐하랴!

세상은 쉼없이 가고 있다니
너희들은
어둠 속에 덮혀있구나.
 
어찌하여
등불을 찾지않느냐?

보라!~
이 부서지기 쉬운 병투성이
이 몸을 의지하여 편타하는가?

욕망도 많고
병들기 쉬워
거기에는 변치않는 자체가 없다.
 

몸이 늙으면
얼굴 빛도 쇄한다
그것은 병의 짓 스스로 멸한다.

형체는 무너지고
살은 썩어
삶은 반드시 죽음으로 마치나니,

목숨이 다해
정신이 떠나면
가을들에 버려진 표주박처럼
살은 썩고 앙상한 백골만 딩굴것을

무엇을 사랑하고,
즐길것인가?

뼈를 엮어서 석을 만들고
살을 바르고 피를 거기 돌려
그 가운데는 늙음과 죽음
그리고
교만과 성냄을 간직하고있다.

호화롭던
임금의 수레도 부서지듯이
우리몸도 늙으면 형체 썩는다.

오직
착한 덕만이 괴로움을 면하니
이것은 어진이를 하신 말이다.

사람이 만일 가는 법을 모르면
그 늙음은 소에 늙음과 같다.

한갖 자라나 살만 더할 뿐
하나의 지래도 붙은것이 없나니,

물거품처럼 세상을 보라!
아지랭이처럼 세상을 보라!

이와 같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죽음의 왕도 그를 보지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