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사로 가는 길
해마다 겨울이면 무상한 산사의 한 자락
산사의 숲은 언제나 평온한 마음을 위한 수행처이니
눈 덮힌 산사의 길에 눈을 치워보지만~
산사의 약수도 얼어 붙고 눈이 쌓이니..
고인물은 겨울의 적막을 알린다.
닦고 치우는것도 수행이요..
쓸어도 다시 쌓이건만 그래도 길을 내며..
고즈넉히 눈 덮힌 산사의 여유로움을 즐기니..
무상한 날은 개이고..
산문 떠나 나의 갈 길은 어디메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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