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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짱아찌...밤도둑..!!

무정애환 2011. 1. 10.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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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림>

 

 

장아찌의 간장은 재활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죠.

산야초장아찌, 마늘장아찌나 양파장아찌의 간장은 요리를 만들때에 사용하면 일반 간장보다 더욱 깊은 맛을 살려주는

요리재료입니다.

생선조림용으로 사용을 하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더욱 맛있는 조림으로 만들어줍니다.

검태골님의 산야초장아찌중 하나인 당귀장아찌 간장을 이용하여 무조림을 했습니다.

 

재료준비

무 ½토막. 장아찌 간장 5큰술. 시찌미 2작은술. 설탕 2작은술. 양파.대파.당근 조금씩. 물 6컵.

 

   

가을은 무가 제일 맛있는 계절입니다. 무가 보약이 된다는 계절이지요.

헌데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니 무도 덩달아 비싼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제발 원래 위치로 돌아오길 기대하면서...

무는 깨끗이 씻은 후 1.5cm 두께로 자릅니다.

 

   

냄비에 물과 장아찌 간장을 넣고 무를 넣어 끓입니다.

시찌미를 양념으로 사용했는데요. 시찌미는 일본식 고춧가루로 알려져 있는 양념이지요.

시찌미의 본 역활은 매운 맛이 아닌 향신료 역활을 한답니다.

산초가루, 검은깨. 갈은 마늘등...각종 양념이 혼합되어있어 독특한 맛을 내주는 양념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 5분여 정도 끓이다가 설탕과 시찌미 양념을 넣고 약불로 조절을 합니다.

무가 타지 않도록 간간히 저어주면서 조림을 합니다.

 

   

약불에서 약 40여분 정도 조림을 하면 국물이 자박자박 하게 됩니다.

대파와 양파. 당근을 잘게 썰어 무조림에 넣고 한소꿈 끓인 후 불에서 내립니다.

조리법은 어렵지 않는 간단한 조리법이구요. 무조림의 맛은 완전 끝내주는 맛을 자랑한답니다.

 

무조림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면 더 맛있게 보여지겠죠.

 

은은한 한방의 향이 풍기는 당귀의 맛...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무조림의 맛은 시원함까지 함께 합니다.

 

이 반찬은 주로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지요.

무는 주로 생선과 함께 조림으로 요리가 되었지만 무 단독으로 탄생되는 조림은 또다른 매력을 안겨준답니다.

그리고 당귀장아찌 간장의 독특한 향과 맛이 어우러진 무조림은 손님상에도 손색이 없지요.

 

밥과 함께 한 입 넣으면....

은은한 한방의 향기와 함께 시원한 맛으로 살살 녹아내리는 무조림.

무가 밥도둑으로 변신을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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