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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찻집

무정애환 2011. 1. 16. 17:47

 

 

    그 겨울 찻집 ㅣ이효녕 촛불처럼 눈물로 어둔 밤 지새우던 추억의 눈 내리는 그 겨울 찻집 그리움 모두 지우려 마음으로 다짐하지만 잊을 수 없는 사랑이기에 커피대신 눈물을 몇 모금 마셔요 내 가슴 별이 되어 뜨던 밤 지난 사랑 정답게 속삿이던 별빛에 새긴 잊지못할 추억들 고요한 마음을 토닥이며 쓸쓸하게 흐르는 이 시간 애절한 흐느낌이 깊어지는 밤이여 길을 나서는 바람 찾아들면 부드러운 새소리 울음소리 들리는 마음의 별이 되어 떠돌까 아직도 어딘가 같이 걷고 싶어 먼 하늘에 별을 주워 가슴에 담는다 지난 사랑 그리워 찾아온 겨울 찻집 홀로 흘리는 하얀 눈물 새겨 세월 하나 마음 깊이 묻어두고 흐를까 지나온 시간 바람에 날리면 타오르는 장작 불꽃도 꺼지는 이 밤 창밖으로 피어나는 하얀 눈꽃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