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 / 山雲 신현복
어제 걷던 길에
고요히 흔드는 바람
시간 속에 파동을 일으키며
서서히 갇히어 가는
난, 작은 종이배
물결로 흐르던 불빛은
수초 같은 어둠에 흩어지고
외로워진 그림자
돌아갈 길마저 잃는데
내일은 변함없이 오고
또 걸어야 하니
잠재우고 싶다면 그것은
내일이 아닌 불어오는 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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