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약간 나요'
EBS 다큐프라임 에서는 이 같은 초기 감기 증상으로
한국의 병원에서 진료 및 처방을 받는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물론 환자는 감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청년.
또한 동일한 실험을 유럽과 미국에서도 동시에 진행했는데,
과연 각국의 의사들은 모두 동일한 처방을 내렸을까?
모의실험이 진행된 대부분의 미국과 유럽의 병원에서는
한 알의 약도 처방하지 않은 반면,
한국의 병원에서는 평균 5알, 많게는 10알의 약까지 처방했다.
대체 왜 이렇게 다른 결과가 나온 걸까?
'내 딸에게 절대 이 약을 먹이지 않을 겁니다'
한국의 병원에서 처방받은 10알의 감기약에 대해,
외국의 의사들과 의학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리고 각국의 일반 시민들은
전문가들과 얼마나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이 약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한 감기 치료에 정말 효과는 있는 걸까?
그리고 왜 한국의 의사들은
외국의 의사들과 달리 약을 처방해준 걸까?
의학적 관점에서 사소한 질병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감기에 대한 과다처방 및 약 과다복용 문화가
우리 몸과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어쩌면 지금 당신의 질병이 치료되지 않는 이유는
한 알의 감기약에서 시작되었을 수도 있다.
유럽과 미국의 의사들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항생제 내성률을 갖게 된 것은
한국의 감기약 처방현실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의 의료재정이 중증 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모두 담보하지 못하는 것도
당신이 오늘 먹은 감기약과 무관하지 않다면...
한 알의 감기약을 통해 보는 약의 본질과 위험성,
그리고 각국의 의료현실!
감기약을 먹고 낫는다는 생각은...
캔티를 약이라 말하며 줘도 낫는 심리적인 요인이 아주 크다
결국 감기는 몸 스스로가 치유하는것이며
해로운 감기약의 복용은 제약회사에 기부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