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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고운 빛

무정애환 2011. 2. 25. 02:09




별처럼 고운 빛 
                 賢 / 노승한
하나는 외로워 둘이라네 
둘은 고독해 우리라네 
더불어 너와 나의 꿈의 실현 
어우러지는 한바탕 굿거리 
어차피 인생길 굿거리 한바탕 아니던가 
울고 웃는 희비 앞에 
살며시 미소를 머금고 
먼 길 돌아와 초심의 마음으로 가는 길 
수레는 덜컹대며 삐꺽대며 
비포장을 걷는다 
불타버린 청춘의 불씨를 살려 
뭉근하게 피어나는 모닥불 
별처럼 고운 빛은 아니어도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 속에 
어둠의 불을 밝혀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