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색
/혜린 원연숙
마음은 아직 청춘이나
땅 끝으로 파고드는 육신
건목 나뭇가지 부딪치듯
바람결에 스친 세월 한탄
주저리주저리 처마 끝에 매달린다.
전선 끝에 매달린 왜바람
토해내는 구슬픈 피리소리
한없이 빨려 들어가는
힘겨운 심장의 고동소리
가없는 슬픔 애절하게 파고든다.
사위어 지는 애상
내면의 고독 사색 속에 배회하고
바특한 삶의 수레바퀴 속
버거웠던 지친 시간들
두 눈에 그렁그렁 별빛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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