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목록

비에 젖은그리움

무정애환 2011. 8. 8. 13:50

 

 

 


비의 젖은 그리움
당신이 너무도 그립지만 
참을 수 있을 만큼만 
그리워하려 했습니다.
너무 많이 그리워하면 
열병으로 앓아누울 것 같아 
견딜 수 있을 만큼만 
그리워하려 했습니다. 
딱 그만큼만 
그리워할 수 없는 것이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그리운 이름인가 봅니다.
내리는 비에 젖어 
눈물은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비에 젖은 유리창에
애틋한 그리움을 걸어 놓습니다

 

  

'대문 목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얼굴  (0) 2011.08.13
갈 곳이 없다  (0) 2011.08.12
외로워서 술 한잔 마셨어요  (0) 2011.08.07
흔들림 없는 그리움은  (0) 2011.08.06
가버린 임에 세월  (0) 201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