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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중년의 사랑

무정애환 2011. 12. 2. 19:30

   슬픈 중년의 사랑

한세상 살면서 가슴 시리도
한 사람만 사랑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 일까....
 
 
중년의 나이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안개 속에서 
 헤매이는 것처럼 두려움이 가득한데도 
사랑을 향하여 몸부림 치는 것이
고독의 절규는 아닌지 .....
 
 
이토록 가슴 아프고 슬픈 것이
중년의 사랑이던가.
 
세월의 강따라 굽이 굽이 흐르다
삶의 의미를
가슴으로 느끼는 나이가 되었기에
사랑은 더욱 더 애절한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간절한 
소망의 불 꽃이 피어나는 건 아닐까....
 
삭히지 못 할 안타까운 사랑인 줄 알면서도 
그리워하는 것은 가슴은 아직도 
뜨거운 열정이 남아있어
한 사람을 향하여 다가 갈 수 있는
처절한 몸부림은 아닐런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버린
우리 중년의 사랑이기에
더욱 간절하고 애달픈 것을....
 
가슴에 그리움만 가득 채우는
한순간의 불장난은 아닐거라 다짐해 보지만
맺지 못 할 운명의 사랑의 불씨에 
풀무질만 하염없이 해대는 안타까운 
슬픈 중년의 사랑!!....
 
세상 다하도록
사랑하고픈 사람 생각에
그리움은 물보라처럼 하얗게 피어 오르고
온 밤을 하얗게 새워야야만 하는 긴긴 겨울밤
 
그리움의 불씨가  꺼지지 않음은
시작된 사랑의 아픔이 치유 되지 않아
돌아서지 못하는 애틋함 때문이리라...
 
슬프디 슬픈 중년의사랑
아름답고도 슬픈 영혼의 몸부림인가...
 
사랑의 달콤한 꽃을 피워 놓고
서로의 향기가
전신을 휘감고 돌아도
 
 
언젠가는 가슴으로 
흘려야 할 눈물만 가득 고이 고야 말
 중년의 슬픈 사랑
 
아끼고 또 아껴 본다.
마지막이란 말을 .....
 
 
이 세상 다 하도록 
우리 함께 할 수 있다는 소망이 
 
당신의 마음
그리고 내 마음이기에
 
창살 없는 감옥의 하얀 눈물
 
슬픈 중년의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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