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쉼터*~♣/솜털이세상

누가 묻는다면

무정애환 2011. 12. 9. 15:37

    혹, 누가 지난 해가 행복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했었다고요. 그 귀한 이름들을 하도 많아 다 헤아릴 수 는 없지만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아무때나 만날 수 있는 분들이 있었기에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린아이 마냥 올려주신 꼬리글을 읽고 또 읽고, 생면부지의 모습을 그리면서, 혼자 피식 웃어 보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을 알고 부터 장난삼아 올린것이 건 500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건을 만들려면 길게는 5시간, 짧게는 1시간, 대춤 2시간만 잡아도 500×2하니깐=1000시간 또 24시간÷하니깐=꼬박 42일 정도 한 셈 입니 다. 처음엔 툭 하면 밤 세우니깐 요거니 뭐 이상한 짓거리 하는가?’ 하구 오해두 있었지만 지는 한게두 힘이 들지 않았다구요, 별루 신통치는 못해도 보아주시고, 따뜻한 마음 건내주시는 것에 보람 이 느껴지드라구요, 잘한다 잘 한다 하는 바람에 너무 올려 리플달아 주시는게 송구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세상 너무 오래 살아 지겨워. 하늘나라에 가게되면,‘너는 세상에서 남에게 무슨 일을 했는고?’하고 물어본다면? 나는 또한「솜털이」 를 이야기 할 껍니다. 그리고 내 기억속에 있는 모든 분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 계셨다고 이야기 해 주고 싶습니다. 내 나이 또래 친구들이 모여 앉아 gostop칠 때 나는 내 세상에서 나 혼자만의 희열을 맛보고 산답니다. 참 고마운 인터넷, 참 고마우신 여러분, 허전해야 할 나이에 여러분들 숲에서 상큼한 사랑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 늙어가는 재미가 퍽 좋습니다. 우리 친구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니들이 인터넷의 참 맛을 알아?」라고 우리나라 남자 평균수명 73세 정도라니깐, 앞으로 한 30년은 거뜬 할것 같습니다. 게속 ‘솜털이 세상’많이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편먹기에 지도 끼워 주셔요.네...... <솜털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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