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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라 Miss리의남자관계3~4

무정애환 2012. 1. 19. 10:24

 

 

 

 

 

정희라   Miss리의남자관계3~4

 

 

~ 번째 만난남잔 경기도에 재벌이세 사랑보다 바람끼가 너무심한 중증환자
부담없이 만나자고 그남자가 그러기에 나도그냥 부담없이 한번하고 헤어졌어
열한번째 만난친구 대머리에 은행직원 돈잘쓰나 했더니만 그남자는 좀팽이야
대머리와 쏘세지는 끝내준다 하더니만 한번먹어 보았더니 쏘세지가 형편없어
열두번째 만난남잔 대기업에 산업전사 돈벌어서 장가간다 부지런한 예비신랑
재주조금 부렸더니 한번하고 나더니만 나아니면 못산다고 호들갑을 떨고있네

 

(이봐 미스박 네 오늘아주 죽였어 어 그랬어 흐흐흐 내기분 째진다 그랬어
내오늘 기분이다 오천원 용돈이야 으이 아저씨 황씨아저씨랑 조씨 아저씨랑
박씨 아저씨는 이만원씩 주는데 째째하게 오천원이 뭐야 오천원
다신 주나봐라 씨)

 

더이상은 나도이제 방황하기 실어졌어 왠만하면 정붙이고 이남자와 살아야지
여자나이 설흔된게 할머니라 놀려대고 그소리가 듣기실어 이남자와 결혼했어
전세방에 두사람이 첫살림을 차려놓고 한달가고 두달가고 그런대로 정이들어
마음씨가 너무착해 여자마음 잘살피고 저녁이면 나를안고 거시기도 잘도해줘
과거많은 쌕시녀도 이제어였 가정주부 그사람이 잘해주니 모든추억 있고살아
사람들은 우릴보고 잉꼬부부 라고하지 주말이면 드라이브 우리부부 신난다네

 

살다보니 어느샌가 일년가고 이년가고 바람같은 세월이라 나이벌써 마흔넘어
꽃~ 같은 처녀시절 흔적없이 살아지고 푸욱퍼진 아줌씨로 변해버린 쌕시녀~
허둥지둥 살아왔던 내청춘을 돌아보니 눈가에는 주름살이 뽈따구는 축늘어져
요사이는 이양반이 내가그만 실어졌나 잠자리에 들어가면 밤새도록 코만고네
출장가고 없는날밤 노래방에 혼자갔지 부킹했던 그남자가 나를살살 꼬시기에
내버릇이 어디가냐 즉석에서 그남자와 번개불에 콩궈먹듯 후딱한번 해치웠어
 

(어 이양반이 무거워 죽겠네 아 다리좀 네려놔요 이상하네 이양반 잠자리가
아이아이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 내몸전체가 올라갔을땐 무겁다는말 안하더니
겨우 다리하나 언져놨는데 무겁다 그러냐 그때는 지랫대가 밭이고 있으니까
그랫지)

 

이남자에 쏘세지는 큼직하고 빳빳해서 우리남편 물건보다 힘도세고 재미나서
일주일에 한두번은 그남자와 만났는데 왜그런지 애기아빤 내가이제 실어졌어
결국에는 이혼하고 자식까지 버려두고 이남자와 살았는데 알고보니 백수건달
몃푼안된 위자료도 돈안벌고 쓰다보니 어느샌가 바닥이나 살아갈길 막막하네
쏘세지에 미친여자 쪽밖찬다 하더니만 이놈저놈 다떠나고 이제혼자 우째사노
지난날에 화려했던 그시절은 간곳없고 쌕시녀가 울고있네 내팔자가 왜이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