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시 낭송

몰랐습니다 /詩/김광련 낭송/안은주

무정애환 2012. 2. 11. 15:22

  

    몰랐습니다 /詩/김광련 낭송/안은주 한 사람을 차지한다는 것이 우주 속으로 들어가는 일인 줄 몰랐습니다 세상 그 어떤 것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시시때때로 불어오는 저 바람도 그냥 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매 순간 변해가는 그 모든 것들 다 그대로부터 전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비운 만큼 채워진다는 그 말 이렇게 힘겨울 줄 몰랐습니다
      한 사람을 차지한다는 것이 우주를 통째로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인 줄 진정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