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랑이 있다면 그대와 하고 싶다 /배월선(목소리 허무항이) 푸르렀던 하늘에 구름이 흐르는 것은 그 구름이 그대이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파도치는 바다가 깊은것은 그 파도가 그대이기 때문이다. 은행나무에 바람이 노랗게 물드는 것은 그바람이 그대이기 때문이다. 천년의 사랑이 있다면 그대와 하고 싶다. 구름처럼 파도처럼 바람처럼 천년을 어울리며 그대와 살고 싶다. 비 내리고 해 띄우며 토실한 대지에 천년을 뿌리내리는 은행나무 자리에 그대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싶다. 애달픈 내 사랑은 하늘이 되고 바다가 되고 은행나무가 된다. 천년의 사랑이 되어 내게로 온다면 어느 문턱을 넘어서 내게로 온다면 구름처럼 파도처럼 바람처럼 넘실넘실 달려가서 유수같이 안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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