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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prisonnee - Dark Sanctuary

무정애환 2012. 5. 13. 23:54

 

 

 


지는 해를 보듬어 마음 달로 품어 버렸다 품은 달이 꽃물 되어 눈으로 찬다 저녁 산책길에 오르면 "나 여기 있어요" 하고 바람은 나뭇잎을 흔들며 존재를 알린다 먹장구름이 서서히 흩어지면서 속살 닮은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듯 강아지풀 수줍게 내게 다가오듯 그렇게 알게 모르게 다가오는 사람 있었으니 시린 수은등은 그 자리에 그냥 서 있을 뿐인데 실개천 물결은 그 불빛 받아서 황홀하게 춤을 추고 내가 바라보면 빛 한점 내게 쏠렸다가, 내가 멀어지면 흩어지는 저 불빛처럼 하늘 가득 물 들이는 이 꽃물을 나는 사랑이라 부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