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음악산책 ···♣/♬가요모음곡♬

난 이런 노래가 좋더라 5집

무정애환 2012. 7. 10. 22:40




     

     

         

         

         

         

         

         

         

         

         

         

         

         

         

         

         

         

         

         

         

         

         

         

         

         

         

         

         

         

         

         

         

         

         

         

         

         

         

         

        원앙처럼 사랑하리

         

                   (외외 이재옥)

         

        초록 냄새 물씬 풍기는
        넓은 들판 따라나선 걸음
        잠시 멈추고


        귀가에 들려오는 매미 소리와
        두 팔 벌린 허수아비
        참새 나들이에 헛기침한다

         

        싱그러운 풀잎에 속삭임
        무르익어가는 벼 포기마다
        농부에 마음이 풍요롭고

         

        청아한 이슬방울 투명한
        햇살 눈부시게 빛나고
        소슬바람 부는 가을 차비에
        저마다 몸놀림에 바쁘구나


        청명한 파란 하늘 높이
        아직은 뜨거운 열기로
        텃밭에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를 보며

         

        내 안에 그리움 가득 채우듯
        해바라기꽃 닮은 여인과
        내 남은 생 원앙새 처럼
        사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