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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다

무정애환 2012. 7. 26. 13:48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 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 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다





어떤 가슴 아픈 사연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 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 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 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 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의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중년은 자기 주위가 얼마나 소중 한지를 안다





그래서 중년은 앞섬 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다


- 옮긴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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