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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눈으로 볼 수 없고

무정애환 2012. 11. 27. 01:52

 

 

♧내 마음 눈으로 볼 수 없고♧

 

사람들은 말을한다
가슴을 가리키며‘마음’이라고
마음은 허파를 말하는 것일까

심장을 말하는 것일까
생각하는 뇌를 말하는 것일까

내가 나 이면서
내 마음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는데
내 마음 내 안에 있는것일까?

아니면 저 공허한
하늘에 서성이고 있는것일까

생각이 마음에 하늘 문 열 때면
나는 천방지축 날아 올라
외로운 그믐달이 되었다가



별밭에 넘어져서 어깨를 들썩이며
소쩍새 소리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이 눈을 감을때면
나는 별이 되고 나비 되어

향기 짙은 꽃술에 취해서
순간이면 끝나버릴 허무한 것을

영원한 것으로 착각하고
행복감에 젖을 때도있다.

임금님 같이 나를 지배하려 드는
내 마음 내 안에 있는 것일까

바람같은 내 마음
저 하늘에 있는 것일까



결혼을 할때 사람들은 말을 한다.
변치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겠다고
많은 사람들 앞에 맹세를 한다.

하지만 마음은 시도때도 없이 변하고.
변하고또 변하는 마음을
아무도 눈으로 확인할 수없고

자신까지 속이는 그 마음을
변치않고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위대한 사람이 아닐까?

하루에도 수십번 아니 수백번씩 변하는
마음이지만 오늘 만이라도 나를 지키고 싶다.
내 자신을 사랑하기에...

♣ 진실은 생명을 갖는다 ♣

 

금방이라도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 같은
그런 심정이 되어보신 기억이 있으신지요.

누구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위로해줄 이가 없어서
긴 밤을 혼자 지새운 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웃고 있으나
나의 뜻과 통하는 사람이 없어서
고독을 느끼는 그런 날이 있으셨는지요.

혹시 여러분에게 그런 기억이 있으시다면,
지금 여러분이 그런 감정이라면
지금은 답답하고 괴롭고,불행하게 느껴지지만

결국 여러분은 외로움 속에서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나혼자 편하고,
나에게 어려움이 없으면 



남이야 어찌되든 상관없이
화려하고 풍요롭게 지내는
인간의 마음 씀씀이에 놀래기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공범자가 되곤 합니다.

우리는 현실이 다 그러니까
나 혼자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기에 나의 뜻이나 나의 소신
보다는 남의 눈에 비친 나,남의 바램에
이끌려 가는 내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뜻을 세우고
자신이 소신껏 생활을 이끌어가는 사람은
비록 지금은 혼자이고, 외롭더라도
결코 끝까지 외롭지만은 않습니다.

뜻을 세워 사는 이들에게는
때묻지 않는 진실과 소망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지키고 키우기 위해서는
세상일과 타협하지 않고
진실된 소망 그대로 자라게 해야 합니다.



물론, 세상은 그것들을 무시하고,
아니라고 하고,안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언젠가는
꼭 통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세상에 때묻지 않은 그 꿈들을,
남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치 말고
지켜가야 합니다.

그 꿈을 지키기 위해 당하는 고난과
고독과 눈물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진실은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눈물 뒤엔 결코 혼자만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진실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전체 속에서 빠져나와
홀로 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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