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ely Bed - Albert Cummings and Swamp Yankee

겨울연가              외외 이재옥   방금 어두워진 보랏빛 어둠에 애틋한 낭만적 감상이 다가와  어느 경계에 머물던 열정 뜨거워지고 사랑에 빠지고 싶은 마음 더욱 간절합니다 저 불 좀 켜주세요 막 지나가는 바람에 치맛자락 하늘거리고 긴 머리카락이 춤추며 좌우로 요동칠 때 사랑이 떼쓰며 매달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공비행 하듯 정원 헤엄쳐 나가는 당신을 잠깐만요 하며 나도 몰래 부르면 내막 모르는 표정에 환한 웃음 지으며 돌아서 가까이 다가온 당신의 자태에선 묵언의 비너스 조각상 내음이 납니다 물기 머금은 바람은 더 전진하지 못하니 숨죽인 세상에 당신은 온전히 내 사랑이 되고 너무 가냘파 꼭 쥐지 못하는 파랑새의 애상(愛狀)을 쏟아지는 꽃눈이 반짝이며 시샘의 찬사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