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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별곡(黃昏 別曲)★

무정애환 2012. 12. 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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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 별곡(黃 別曲)
       
      이 세상 바보 천치들아
      자식농사 자랑말아...

      인생은,
      부모 따로 자식 따로 인걸,

      이제것 몰랐더냐?

      집 팔고 땅 팔아서,

      아들따라 서울간 노인은
      아파트에 징역산다.
            자식 내외 출근할 때
            강아지 밥은 챙겼으되

            시부모 밥은 안 챙기더라,

            배 골고 등 휘면서
            석사 박사 시켜봐야

            며느리가 더 높더라..
            인생은 부모 따로 자식 따로인걸,
            왜?
            진작 몰랐던가?
            품안에서 자식이지
            결혼하면 남일세라,

            처자식 밖에 안전에 없고
            부모는 여섯 번째라.
            내외간에 자식 하나건만
            어찌 시어미는여섯 번째인고,

            그 가운덴 파출부 아줌마

            말고도 개(犬)가 하나 더 있더라..
            황혼빛 고개너머로
            여섯 번째는 울며 가노니,

            애야!
            며늘 아기야!
            너도 시어미 될날 생각해

            미리 미리 챙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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