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나를 열면
청원 이명희
사위어 가는 저문 뜨락에
초연히 홀로 핀 꽃처럼
통증 같은 회한이 밀려온다
절뚝거리는 걸음으로 걷는 세월 속
갈피갈피 헤집어 아픈 마음
숨 막힌 침묵 속에서
얼룩 깊은 무늬를 그리는데
온몸에 번지는 외로움 물기 젖어
비알진 언덕길에서
미끄럼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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