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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한 잔의 커피가 그립다.

무정애환 2013. 1. 10. 02:09

 

 

 

 

진한 한 잔의 커피가 그립다

 
가슴이 메말라 버린 것 일까?
휭하니 찬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
거리에는 사람들이 종종 걸음으로
어디론가 떠나고있다.


저 많은 사람들은 어디를 가는 걸까?
목적지가 어디기에 저리 종종걸음을 하며 가는걸까?
갈 곳이 있다는 것은 가슴에
온기가 남아 있다는 것이겠지......

난 어디를 향해서 걸음을 옮기는 것일까?
터벅 터벅 걷는 발자욱 소리만 텅빈 귓가에 들려온다.
사박사박 밟히는 잔설에
마음이 부서지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저 사람들도 나만큼 추워할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저 두 사람은 시린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 알 수 없겠지....


눈이라도 내릴듯한 날씨다.

오늘은

아무것도 채울수 없는 무언가의 허허로움 속에

진한 한 잔의 커피가 그립다...

 

- 옮긴글 -

 

Vargas Blues Band

   Do You Believe In Love

 

Javier Vargas의 라틴계 내음이 나는 기타아티스트.
이곡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곡에서
순수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들이 많다.
눈을 감으며 오늘도 그의 음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