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그대가 아파할까 봐

무정애환 2013. 4. 20. 01:55

 

그대가 아파할까 봐 * 윤 향 * 이신옥 내가 사랑하는 오직 한 사람 그대에게 고백해야 하는데 차마 그대 가슴 아플까 봐 말도 못하고 가슴속에 쌓아놓고만 있어요 그대 곁에서 오랜 시간 마주 보며 행복한 시간 보내고 싶은데 하늘이 정해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나 봐요 같은 하늘에서 그리워했는데 이젠 멀고먼 하늘빛이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 것 같아요 그대를 만나야 하는데 소식조차 전하지 못하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아직도 고민이에요 내가 사랑한 오직 한 사람 그대이기에 오래전 예고했던 현실들이 눈앞에 펼쳐지네요 이제 가면 언제 올지 아무런 약속도 없이 떠나야 하기에 말문이 떨어지질 않아요 그대가 아파하는 모습만 기억하면서 떠나기 싫은데 어찌하면 좋은가요 곁에 없어도 아프지 마세요 언제나 함께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