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는 못합니다 / 김영달
퍽퍽한 가슴에
이별이란 비수가 꽂혀
선혈이 낭자하고
내팽개치듯
날 버리고 그렇게 가버리니
어질어질한 가슴에
쓰디쓴 바람이 들고
잿더미 가득한 마음에
쓰라린 눈물 흐른다
그렇게 가버리면
남은 사람의 가슴은
제대로일줄 아나요
한뼘의 거리도 나아가질 못하고
온몸은 마비가 되어
절뚝절뚝이며
당신 부르기만 합니다
백일,천일을
뜬눈으로
당신 기다리기만 합니다
잊지는 못합니다
나의 사람이 아니되어도
잊지는 못합니다
그렇게 당신 섬기다
숨 마지막 쉬는날
당신 놓겠습니다
201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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