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슬픈 사랑인데
시/김영달
되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 왔습니다
스며들지 않아도, 곁에 있지 않아도
당신 새기고 살아야 합니다
모래성 깊이 파묻은 사랑 인지라
수없이 짓밟혀 뭉개져도
아프다 말하지 못하고
당신 지켜야 합니다
붉은 매화향에
그대 매달아 놓았으니
어디간들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이미 슬픈 사랑인데
슬프다 훌쩍이지 못하고
굶주림의 야수되어
내 살들을 뜯어 냅니다
이미 슬픈 사랑인데
무엇이 두려워
들숨, 날숨에 연연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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