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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는 그리움
*윤향 이신옥*
시들시들하던 보고픔이
점점 메말라 간다
내 안에 부식되어버린
고갈된 이름 하나
까맣게 부서지는 그리움으로
손끝에 바스라지는
한 움큼의 재가 되어
흩어져 버리는 안타까운 미련만이
흐느적거리는 시린 가슴
부여잡고 배회하다
스러 질 듯 흔들리는
그리움의 끝자락만 매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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