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시인 김정래님 글

당신은 나의 거울입니다

무정애환 2014. 3. 7. 05:30

당신은 나의 거울입니다

일년 삼백육십오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내 곁에서 나와 함께하는 당신

당신은 나의 거울입니다

내가 웃으면 같이 웃고

내가 슬퍼하면 같이 슬퍼하고

내가 울면 따라서

눈물을 흘리는 당신

내 모습을 보려면

어느새 당신의 모습이 보여

반가워 안으려고 두 팔 벌리면

좋다고 같이 두 팔 벌리는 당신

차가운 거울 벽에

내 입술 갖다 대면

입술을 쏘옥 내밀며

입맞춤 하자 하는 당신

늘 나와 같이 하며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당신

날 마다 꼭 안아 사랑하고픈

당신은 나의 거울입니다 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