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시인 김정래님 글

꽃비 내리는 날에 / 새벽 김정래

무정애환 2017. 5. 11. 20:12

꽃비 내리는 날에
詩 / 새벽 김정래
사랑하는 당신
오늘처럼 꽃비 내리는 날에
핑크빛 그리움으로
내 마음 물 들이고 있습니다.
꽃비가 창문을 두드리니
콩닥이는 내 마음 가눌 길 없어
숨 막히도록 그대를 안고만 싶네요
봄을 안고 내리는 꽃비
봄 향기에 젖고 싶고
그대의 향기에도 젖고 싶은 나
꽃비가 내리니
마치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내 마음 어찌 할 수가 없네요
비에 꽃잎이 젖듯이
나 지금 그대의 입술에
젖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