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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天|

무정애환 2010. 12. 17. 18:17


  中  天  
              霧洲 박 해 성

천지 흔들며 초야 빛 안고

산과 들 바다 강 건너 

천리만리 길 휘돌아본다.

갈색 물들어 골 패인 육계

때 국물 지울 길 없고
골짜기마다 흐르는 늙은 눈물

자비의 손길 따라 돌아온 피조물

희노애락 돌려줄 수 없어

오 갈데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