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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이여~~

무정애환 2010. 12. 25.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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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여..
 
 
내 창문에 뿌연 새벽 안개가 서립니다.
 
나는 손가락으로 가만히 당신의 이름을 써봅니다.
 
창문에 새겨진 당신의 이름 석자가
 
새벽달을 걷어내고
 
저 창백한 여명을 걷어내고
 
슬픈 별처럼
 
내가슴에 쏟아 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