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올리는 기도

주님께 올리는 기도 / 雪花 박현희 주님! 저는 부족함이 많은지라 제게 잘 못 하는 이를 쉬이 용서하리만큼 너그럽지 못하니 이렇듯 가여운 제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어 제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미완의 용서도 모두 용서할 수 있도록 관용을 주소서. 저의 경솔함과 미흡함으로 말미암아 혹시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혔다면 자비로운 주님의 사랑으로 온전히 치유케 하시고 그와의 오해와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자세히 살피고 돌보아 주소서. 마음이 강하고 어질지 못한 터라 쉽게 상처를 받고 주저앉는 저를 위해 강인하고 굳건한 의지와 현실을 당당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삶의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제가 하는 모든 생각과 말과 행실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한치도 어긋남이 없도록 저의 모든 판단과 행동을 지배하여 주소서. 저는 한 마리 길 잃은 양과도 같사오니 올바른 삶의 등불을 환히 밝혀주시어 부디 바른길로 저를 인도하여 주소서. 제 영혼의 주인이신 주님 영원히 주님만을 믿고 따르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