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순백의 고독

무정애환 2011. 1. 17. 18:24

        순백의 고독 /혜린 원연숙 창밖엔 어둠이 내리고 달빛조차 숨어버린 까만 밤 창밖에 내리는 순백의 흰 꽃송이 눈 내리는 창가에 홀로 앉아 진한 커피한잔에 황홀한 고독 담아본다. 별들도 잠이든 고요한 밤 옷 벗은 나목 성긴 나뭇가지위에 살포시 걸려있는 잿빛구름 동목의 메마른 가지마다 순결한 별빛 은빛 사랑이 내린다. 살포시 애무하듯 사그락 사그락 나목위에 매달린 달콤한 속삭임 커피한잔에 담아보는 한밤의 정취 밀물처럼 밀려오는 은빛 설레임 까만 밤 순백의 화려한 고독 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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