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집안구석구석 정리하고 청소를 시작했다. 장롱위 보자기에 무언가 있는듯 싸메져 있다. 풀어보니 아주오래된 비디오 태잎이 3개 있다. 결혼식.신혼여행. 어머니칠순 이렇게 2002년 11월 어머니 칠순비디오태잎을 넣고 틀어보았다. 당시 오는 손님들 친인척들 자식을 인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살아생전 저렇게 활발하던 어머님모습을 보니 눈씨울이 적셔진다.
누구나 태어나면 언젠가는 가야하는게 삶의길이지만 너무도 힘든삶의 여정을 살아오신 어머님이기에 생각할수록 맘이 쓰려옴을 언제나 그대로다. 한평생 질곡같은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맘편한날 얼마못사시고 4년전 별나라로 떠나신 어머님 무엇이 그리급하셨길레, 새집으로 이사와서 1년밖에
못사시고, 현대의학으로는 고칠수없는 불치병으로 3개월 투병생활하시다..누구하나 손번잡아주지 못하고 잘가시라는 따스한 말한마디 해주는사람없이 멀고도 험한 길을 떠나실때 그얼마나 힘들고 서운하고 자식들이 보고싶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중환자실이라 면회시간만 면회를 하다보니. 그힘든 역경과 고난의 세월 어찌다 말로 하리오, 다음생애는 질병도 가난도 없는 곳에 태어나 한평생 못다누린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모든 무거운집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세요. 생과사 이모두는 삶의 연속이라고,, 부디 좋은 곳에서 영면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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