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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갈수록......

무정애환 2011. 1. 31. 04:57

 

 

 

 

 

      세월이 갈수록...... 그리움을 찾아 떠나자 바람에 망설임 툭툭 털어버리고. 묵혀 온 오랜 세월에의 군낼랑은 바싹한 햇살로 날려버리자. 풀멕인 모시옷처럼 칼칼한 설레임이 맨살 가득 살가운 느낌으로 충만하여라. 얼마나 소중한 감정인가 세월 갈수록 그리운 냄새 마음이 더덩실 춤을 춘다. 돋보기로 노안을 가리고 염색으로 백발을 숨겼으니 지금도 이르지는 않으리라 더디다가는 생각이 끊을 놓겠네 세월 갈수록 조급한 마음 이제쯤 가쁜숨 거둬 쉬며 한달음인들 기억할 얼굴 하나 남아 있을까? 반겨줄 미소 하나 남아 있을까? 지명도 잊어버린 그곳을 찾아서 가면 그래도 남아있는 젖냄새 살냄새 고향의 냄새 엄마의 냄새에 눈물이 흐를 것 같다. 늙고 있는 겉다르게 마음 안에는 언제고 엄마 품이 그리운 아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