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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대여

무정애환 2011. 2. 4. 14:18

 
사랑하는 그대여 
                              글 / 赤 壁 정행호
고태의연(古態依然)한 
옥계 청류(玉 溪 淸 流 ) 
비췻빛 푸른 열정, 
청춘을 실어 보내고
무상한 세월의 
옥, 설 꽃마차에 실려 
백발이 찾아오니
사랑하는 당신과 나 
산전수전(山戰水戰)의 
역경을 헤쳐나가며 
신명을 다 바쳐 살아온 
지난 긴 세월
삶에 원점을 그지없이 돌고 도는 
생불 여사(生不如死)의 삶이라! 
아직 남아 있는 미래가 있다 한들 
지천명을 훨씬 넘기고 
육순을 바라보는 그대와 나
처연한 회포가 밀려들면 
우리들의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극복하며 남은 삶을 
서로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