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히 흐르는 사랑의 멜로디

잔잔히 흐르는 사랑의 멜로디 글 / 赤 壁 정행호 동해와 남해가 서로 만나 반가움의 포옹을 하고 만경창파(萬頃蒼波) 은빛 파도 너울너울 춤을 추며 밀려와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을 어루만지고 저 멀리 쓸려감을 반복하는 신명 나는 물결의 율동을 감상하며 저 장엄한 바다의 위용을 닮아 보자 그지없이 약속함에 새끼손가락을 걸었던 우리들의 비췻빛 푸른 사랑은 명경지수(明鏡止水) 고귀한 인연의 결실을 보았음에 연리지(連理枝) 사랑이라! 해맑은 미소가 유순하고 아름다운 내 아내여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