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그리운 이름 당신입니다

무정애환 2011. 2. 5. 00:57

그리운 이름 당신입니다 / 설화 박현희
주어도 또 퍼내 주어도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고귀한 사랑 하나 있습니다.

생각 속에 두터운 미더움으로 자리한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 하나 있습니다.

이름 석 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방긋이 미소 짓게 되는

행복한 그리움 하나 있습니다.

바라보는 그곳에서

사계절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사랑과 우정을 보내주는

변치 않는 믿음 하나 있습니다.

내 가슴 한켠에 곱게 피어난

영원히 시들지 않는

어여쁜 사랑 꽃 하나 있습니다.

한 세상 다하는 날까지

아니 내가 죽어서도

오래도록 사랑하고 싶은 그리운 이름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