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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활활 태우는 그리움

무정애환 2011. 2. 9. 11:42

    온몸을 활활 태우는 그리움 글 / 도현금 그대 모습을 그리며 그대 생각을 하다보면 금방이래도 훌훌 털고 일어나 달려가고픈 마음에 마른 침만 꿀꺽 삼키며 조을음도 잊은 채 지새는 밤. 시간에 쫒기고 억매인 궁핍한 삶의 구석진 모습이 못마땅하고 한심스러워 삶의 고단한 애환을 들춰 넋두리를 한들 어찌하랴. 그런데도 그리움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온몸을 태우는 열기는 식을 줄 모른 채 점점 더 뜨겁게 타 들어가 애태우고 토닥거리는 공허한 마음은 허전한 외로움으로 감돌며 밤을 지새우는 이내 심정 그리움으로 아리기만 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