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그리움이 나를 부른다

무정애환 2011. 2. 14. 06:06


 
그리움이 나를 부른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고향처럼 아늑한 느낌으로 
손짓하는 그는 그리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리움은 
사랑을 따를 때 나를 만날 것이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리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아직 사랑에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다만 사랑만이 가장 아름답고 
하늘이 원하는 예정된 길이라는 
확신뿐이다. 
그 사랑의 길에서 만나는 이들은 
다 하늘이 정해준 소중한 만남일 게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하늘이 정한 
예정의 길이라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