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설화 박현희님 글

사랑하는 사람의 말한마디

무정애환 2011. 2. 24. 13:17



    사랑하는 사람의 말 한마디는 / 雪花 박현희

    흔히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모두 너그럽게 받아주고

    이해해줄 거란 믿음 때문인지

    조심하거나 삼가지 않은 채

    말을 함부로 내뱉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이 던지는 한마디의 말은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도 있을 만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고

    때론 삶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기도 하지요.

    아무런 생각 없이

    무심코 내뱉는 한마디의 말이

    오해와 불신의 뿌리가 되어

    두 사람 사이의 신뢰감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심지어는 배신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 한마디는

    서로의 삶을 살찌우는

    은혜롭고 이로운 양식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파멸시키는

    비수가 될 수도 있답니다.

    그러하기에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깊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더욱 삼가고 조심하여

    곱고 아름다운 말을 사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