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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생활모습

무정애환 2012. 7. 15. 09:22

    요양병원 생활모습 요양병원 생활에는 괴로움만 있느냐고 즐거움도 있다고요. 입원한지 삼년세월 변한것도 많이있고 슬픈것과 즐거움도 많이많이 있었다오 육개월전 마누라가 평소자기 소원대로 혼자먼저 떠났다오. 남은나는 어쩌라고 남편하고 아들넷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고통없이 떠난당신 아픔없는 저세상에 갔을것을 믿고있소 오늘오후 병원에선 노래자랑 있었다오 잘못하는 노래지만 기분좋게 뽑았다오 저녁에는 기분전환 하기위해 외출하여 즐겨하는 약주한잔 좋아하는 안주하고 먹고나니 이세상에 부러운것 없었다오 딱한가지 좋은모습 부부끼리 갈이앉아 정다웁게 먹는모습 정말정말 부러웠어 우리둘도 생전에는 많이많이 했잖아요 병원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만홀로 앉아있는 내모습이 왜그렇게 초라한지 병실환자 모두누워 잠을자고 있다고요. 할없수이 휴게실에 홀로나와 글을쓰는 이심정을 누가알꼬 이것모두 팔자좋은 늙은이의 쓸데없는 독백으로 들어주소 여보당신 한가지만 내소원좀 들어주소 당신옆에 좋은자리 꼭한자리 잡아주소 꼭한자리 잡아주소 -사랑하는 당신의 남편이-

    *글은 지금( 밤 9시)에 쓰지만 여기 휴게실에는 인타넷선이 연결되지 않아 내일

    아침에 보낼께요)~ 여보 사랑해 그리고 보고싶어~지금도 눈앞이 흐려 잘 보이질 않네~

    내가 좋아하는 18번 노래를 요즘은 부럴수가 없어-눈물이 나와서

    -천년을 빌려준다면~~정주고 내가 우네등~~

    여보 다음에 또 쓸게. 쓸것이 너무 너무 많아요. 눈물이 앞을 가려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