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치지 않는 비 / 이윤수

 

 

 

 

 

그치지 않는 비-이윤수

 

 

어젯 밤 꿈 속에 하염없이 비 내려

 뺨 위를 흐르는 내 눈물 같더니

 
텅 빈 나의 가슴에 비는 그치지않고

 괜스리 누군가 문득 그리워지네

 

텅 빈 눈 속에 한참 사람 하나가

 자꾸 서성거리는 오늘 같은 날에는

 

 더운 마음의 사랑 나를 꼬옥 안아주면

그를 사랑해 버릴 것 같아

 

그러나 사랑은 못 보듯 외면하고서
눈부신 무지개 따라 떠돌고

 

 나는 어린아이처럼 아~하
그 빗 속을 헤매이지만~~

  

혼자 걷는 외로움에 지쳐
서러움에 야위고

 

나는 거기 누구없소 아~하

눈물 흘려 목이 메여도

 

누군가 있을 것만 같아

끝없이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