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고향 글/박현진 세월을 빗질하며 비대해진 거리 포크레인으로 갈아 엎고 들어선 최신식 건물 네온사인 불빛 숲 4계절이 자라난다. 푸른씨를 뿌려 추억 무성한 곳 그림자 남아 있고 사람은 없다. 부모님 기약 없이 먼곳으로 마실 가시고 어릴적 뛰놀던 형제들 고향길 잊고 고향길 잊지 못한 나는 그림자 되어 하루에도 몇번씩 다녀 가고 일주일에 몇번씩 다녀 가고 그림자 남아 있고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