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삶의향기 ·····♣/영상 아름다운·고운시

슬픈 영혼으로 사라질 때

무정애환 2012. 11. 15. 11:48

    슬픈 영혼으로 사라질 때 *윤향 이신옥* 새벽이 밝아와도 울지 못하는 영혼 두 번 다시 뛰지 못할 심장이 붉은 숨을 토해 놓고 하늘 저편으로 사라져 갑니다 아프다는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눈망울만 깜박이다 검은 깃털만 남겨 놓고 다시 오지 못할 곳으로 멀리멀리 떠나갑니다 밤이슬에 젖어버린 슬픈 영혼이 잠들어 버린 곳에 무성한 들풀만 자라나고 다시 만날 수 없는 슬픈 영혼의 메아리가 울려 퍼질 때 새벽은 또 다시 밝아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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